이정하 아포읍장

겨울바람이 매서운 지난 10일 이른 아침 아포읍 금계리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 초로의 신사가 삼거리에서 자전거에 박카스 박스를 싣고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라 자세히 살펴보니 하루 전 김충섭 시장 아포읍 순방 때 사회를 보던 이정하 아포읍장이었기 때문이다.

이정하 아포읍장은 지난 2일자로 고향인 아포읍에 발령받은 후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 이른 새벽부터 자전거를 타고 관내 자연부락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고 신선하다는 평이다.
아포읍 금계의 한 주민은 “다른 지역 신임 면장과 동장들은 언론이나 SNS를 통해 인터뷰나 간접적인 자기 홍보에 바쁜데 , 전날 시장님 순방행사때문에 피로도 덜 풀리고, 고향에 와서 좀 쉬어가면서 일해도 될텐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에 박카스를 싣고 직접 동네를 찾아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면장님은 처음이라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아포읍장

이정하 아포읍장은 전 근무지인 농소면에서도 특유의 겸손과 부지런함,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생각보다 빠른 이임으로 많은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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