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신문

이정인(관광경영학 박사)

요즘 SNS를 보면 김천에 과연 건전한 비판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건전한 비판이란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의를 담은 것이다.

딴지란 대안 없이 무조건 적인 발목잡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말한다.

최근 김천의 사안에 대해 극소수의 사람들과 외지의 언론이 합세해서 무지막지한 공격을 하는 것을 보고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들의 딴지에 반대하는 의견을 그들은 인신공격이라 부른다.

또 다른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김천시의 담당 실국장들이 언론사가 아닌 개인의 SNS에 일일이 답을 다는지 참 이상하다. 그렇게 한가한 것인지? 아니면 업무시간에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극행정이란 말로 포장하기엔 적절치 않아 보인다.

시끄러운 특정인의 개인적인 주장에 업무시간에 일일이 혹은 친절히 답을 다는 것을 보니 이것도 해피투게더 김천운동의 일환인가? 그러니 그 사람은 더욱 신이 나서 떠들어 댄다. 언제까지 개인의 사소한 딴지와 넋두리와 헛소리에 공무원들이 립서비스를 해줄 셈인가?

요즘 느낀 점을 카센타를 예를 들어 보겠다.

카센타에 차량 한 대가 엔진 오일을 교체하러 들어왔다.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리프트에 차를 대달라고 부탁하니 버럭 화를 냈다.

당연히 손님이 오면 차를 받아서 리프트에 올려야지, 손님 보고 직접 리프트까지 차를 운전하라고 하는 건 몰상식하다고 말이다.

그래서 카센터 주인이 차키를 받아서 리프트에 이동하려 하니 차를 왜 그딴 식으로 운전하냐며 예열하고 천천히 움직여야지 그렇게 남의 차라고 막 다루면 되냐고 차에 대해 기본을 모른다며 또 고함을 친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는데 오일은 순정품을 써야 하는데 순정품을 안 쓴거 같다

사업장의 정리정돈 상태를 보니 이 가게는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둥 계속 뒤통수에 대고 잔소리를 해댄다.

주인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오일을 갈아도 잘 갈았니 못 갈았니 많이 부었니 적게 부었니 순정품이니 아니니 계속 태클을 잡겠구나 싶어 결국 리프트에서 다시 차를 빼서 손님에게 키를 다시 돌려주며 미안한데 다른 집에 가서 오일을 갈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차 주인이 몹시 불쾌한 얼굴로 또 뭐라고 한다. 이때까지 오일 간다고 여기서 기다리며 낭비한 시간은 어떻게 보상할거냐고.

카센터 주인이 5만원을 주고 정말 죄송하다고 인사까지 하고 돌려보냈다.

다음날 온동네에 소문이 났다. 카센터 사장은 가장 기초인 차의 엔진오일도 제대로 교체 못하는 완전 어리버리한 사람이라고. 그래서 저 집에 가면 차 다 망가지니까 절대 가지 말라고...

옛 말에 남의 허물과 방귀뀐 이불은 들추지 말라고 했다.

지자체도 사업을 하다보면 하나의 사안에 실익이 존재한다. 시민에게 어떤 것이 더 큰 이익을 될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런데 어떤 일을 가지고 침소봉대하며 계속 꼬투리 잡고 물고 늘어지면 어떻게 일을 진행할 수 있겠는가?사사건건 지역의 큰 사업들이 발목이 잡혀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큰 틀에서 보지 않고 불순한 목적으로 판을 흔들며 이리 저리 지역의 사업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그들의 선동에 말려들어 놀아나는 사람들도 큰 문제이다.

이젠 지역의 의식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간교함과 불순함을 정확히 꼬집어주고 혼내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비판과 딴지를 구별 못하는 지역의 말썽꾼들은 언제쯤 정신을 차릴 것인가?

#김천황악신문 #이정인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