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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甘泉)의 안전은 확실한가?"김천시 주무부서가 감천이 안전하다고 스스로 떠들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10.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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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를 더 확보할 다양한 전략적 사고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 있어"

"보다 확실한 감천의 안전을 담보할 시스템과 메뉴얼 필요"

 지난 4일 김천시 재난안전과는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다. 제목은 “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 현실화 필요” 부제목은 “빈번한 홍수특보 발령으로 김천시민 과도한 불안감 조성” 주요내용은 태풍 타파와 미탁시 내려진 홍수주의보와 홍보경보가 각각 1.46m, 2.52m로 김천교 높이가 5m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기준값이 맞지 않아 홍수주의보와 경보발령으로 한밤중에 주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행정력 분산되는 등 문제가 있어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기준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 보도자료는 순식간에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점령하고,일부 기사는 센스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 공문을 받은 것은 맞다. 통제소는 수자원법에 의해서 하천에 계획된 홍수량이 있는데 홍수량의 50%이면 주의보,70%이면 경보를 발령한다. 당연히 수위의 여유가 있지만 계획된 홍수량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주의보와 경보를 내린것이고 김천시와도 협의를 했다. 요구가 왔기 때문에  협의는 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천시 재난안전과의 보도자료만 보면 김천시는 모르는데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일방적으로 특보를 발령한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김천교 최고 수위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 태풍 타파시 최고수위는 1.47m로 김천시와  약간의 차이가 났다. 태풍 미탁은 2.52m로 동일했다.

        -김천시 제공 보도사진-

   -연합뉴스 보도사진-

사진을 비교해 봤다. 지난 9월22일 태풍 타파 때 찍은 김천시가 제공한 사진과 연합뉴스가 보도한 사진은 확연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아래의 사진은 지난2일 태풍 미탁의 김천교 사진이다.

    -본지 보도 사진 -

        -YTN 보도사진-

      -김천시가 제공한  보도자료의  태풍 미탁시 현장 비교 사진(물이 쓸려간 흔적이 역력하다)

  - 김천교 수위 측정 표지위에 나무가 걸려 있다.-

10월2일 태풍 미탁때는 김천시 재난안전과가 제공한 22일 타파때 보다 훨씬 더  물의 양이 많아 보인다.

5일 감천을 둘러봤다. 감천교 수위를 재는 난간 중간에 나무가 걸려있다. 김천시가 보도한 사진의 현장과 물이 흘러간 흔적을 비교해 본 사진이다.

-직지천과 감천의 합류지점

 거센 물결이 흘러간 흔적이 풀위로 보인다. 위로는 거대한 교각 3개가 감천을 가로지르고 있다. 물살이 흘러가는데 방해가 되고 부유믈이 걸린다면 역류할 소지가 있다.

    - 김천청과 앞 사진

김천청과 앞에서 찍은 사진은 물이 제방위로 올라온 흔적이 역력하다.

개령에서 배시내 사이의 감천변은  여전히 공사중이다.

지난 2012년 9월17일 태풍 산바가 김천을 통과 하면서 이틀 동안 김천시는 260mm와 대덕면은 38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때 감천의 수위가  5. 88m 상승하면서 오후4시경 황금동 양천 제방이 무너져 상가와 주택 등 200여호가 침수됐으며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적이 있다.

2002년에는 태풍 루사가 통과하는 길목이던 김천은 집중적으로 쏟아진 300mm 이상의 비로 하천 제방의 붕괴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황금동과 신음동 등 시가지와 아파트단지 지하공간이 침수해 전기설비가 마비돼 수도공급과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농촌지역 4개 읍면이 단전단수로 완전 고립되고 감천 둑 제방 붕괴로 수백만평의 개령뜰이 순식간에 침수되고 가옥이 완전 침수됐다.

김천시 황금동의 경부선 하행선 감천철교 교각 2개가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철로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 하기도 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김천시의  피해액은 500억원을 넘었고 그 당시 강우량은 증산면 309mm, 시내평균 평균 211.7mm가 내린바 있다.

이번 태풍 미탁시 내린 관내 폭우량은 230mm라고  김천시는 발표했다. 이상기후로 언제든 태풍이 발생하고 폭우가 내릴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고, 그간의 대형 피해로 감천의 정비가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고 하더라도 태풍과 홍수는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보도자료에서 김천시 재난안전과는 김천교의 수위를 재조정하면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아무일 없는 듯이 보도자료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것은 아쉬운 면이 있다.

특히 태풍이나 홍수같은 재난에 대비하는 것에 과도함이란 없다. 어찌보면 과할 만큼 철저히 준비를 갖춰야 하는 것이 김천시 해당과의 업무이고 과제다.

김천교 수위를 재조정하는 것이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이  아니라 대덕과 부항에서 흘러온 물이 직지천과 만났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혹시 교각에 떠내려 온 부유물이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폭우가 300mm.400mm,500mm.600mm가 내렸을 때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와  메뉴얼이 철저히 갖추어져 있는지 궁금하다.

이틀 전부터 부항댐이 그동안 가두었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부항댐이 없었다면 감천은 어찌 되었을까?

항구적인 감천의 안전을 위해 대덕댐을 건설해야 할 필요성과 복잡한 여러가지 대응 메뉴얼 준비의 필요성을  김천교의 수위 올리기로 물타기하는  재난안전과의 언론플레이가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천 재난과 공무원들의 능력을 믿지만  김천교 수위의 홍수특보 발령기준을 낮춰도  감천이 안전하다는 결론은 너무 성급해 보인다.  전문가의 의견과  여러가지  상황적 변수와  강수량을  입력한 과학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시민앞에 공개하는 것이 수위  재조정을 홍보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의 마음을 안심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

태풍으로 인한 유사시에는 조금만 대처가 늦어도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기에 경보발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김천교 외에  김천시내에 물이 다다르기 전인 구성면과  직지천이 합류하는 지점 2곳에  김천시가 자체적으로 수위를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과 대형 교각에 부유물이 걸려 역류할 때 응급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비책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는지,  부족함이 있다면 제대로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하나 더 깊이 생각해 볼 것은 감천의 안전성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단기간에 걸쳐 홍수주의보와 경보가 반복해서  울리고 시민의 불안이 높으니 감천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국가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위한 정무적 판단이나 정치적 제스츄어 혹은 역량을 키울 전략도 검토해 봐야 한다 .

감천이 안전하다고 김천시 주무 부서가 스스로 떠든다면 감천의 정비나  감천의 홍수조절용 댐인 대덕댐 건설을 위한 더 많은 예산을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겠는가? 다양한 각도에서 좀 더  깊은 생각을 김천시의 실무자들은 할 필요가 있다.

#김천황악신문 #감천은 안전한가?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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