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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전하는 말이해인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6.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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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김천황악신문 #詩가 있는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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