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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전문점, "팔공할매묵집"
  • 강창우 편집고문
  • 승인 2019.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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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벌써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날씨다.

직지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복전2리 정류소에 내리면 건너편에 ‘팔공묵식당‘이 있단다. 그리고 당일에는 역 앞에 그 식당의 차량이 대기한다는 연락이다. 사람이 많으면 식당에서 차편을 제공하나보다. 그렇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중간에 식당 차량을 기다리는 친구도 보인다...ㅎ...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묵밥을 먹었던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좌우로 4인용 식탁 4개 정도의 방이 있고, 중간 홀에도 약 7개의 식탁이 있다. 방은 좌식이고, 홀은 입식으로 된 구조다. 홀에도 몇몇 손님이 있고, 좌측 방에 친구들이 모여 있다.

들어서니 돼지고기 부침개와 비지찌개 등, 4-5종의 밑반찬과 식탁 중앙에는 큼지막한 수육이 큰 접시에 담겨있다. 벌써 한 잔씩 나누었는가. 삼삼오오 시끌벅적하다. 자리를 잡고 수육 한 점을 입에 놓는다. 으음... 독특하다. 손가락 하나 정도의 굵기로 두껍고 크게 썰었는데, 입에 넣으니 식감이 오랜 옛날 시골 잔칫날에 대접하는 수육을 생각나게 한다.

한 점을 한 입에 가득했고, 씹으니 쫀득쫀득한 것이 전혀 부담 없이 녹는 듯하고, 목넘김에 구수하고 고소한 향취가 배어난다. 돼지고기 어느 부위인고... 오늘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왔는가, 아니면 매번 수육이 이렇게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먹는다. 근래에 보기 드문 수육이었다.

회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식사 주문시간이다. 일부는 묵밥과 칼국수로, 우리 식탁은 보리밥 비빔밥을 주문하였다. 몇 가지 채소를 잘게 썰어 담은 양재기와 보리밥 한 그릇, 그리고 팔팔 끓는 된장이 나왔다. 양재기 나물위에 보리밥을 얹고,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빈다. 몇 점 남은 수육과 같이 먹으니 일품이다.

보리밥은 겨울을 견딘 식물로 냉식품으로 분류되고 있고, 더운 여름 별미다. 보리밥에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주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하여 당뇨병의 개선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도 있고,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단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효과적이라 한다.

단, 보리가 냉식품이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임산부나 설사할 때는 금물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고 한다. 보릿고개, 보리죽, 보리떡 등 ‘가난의 상징’으로 여기던 보리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 더 이상 가난의 상징이 아니라 웰빙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 그곳에서 두부와 묵을 직접 만들어 판다하여, 묵(4,000)을 하나 사들었다.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차량 운행이 있어 역 앞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어 좋았다. 단체모임이 있어 예약한다면 수육을 주문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주소: 김천시 대항면 황악로 1672-3

전화: 054) 436-1707/ 437-1707/

010-5583-1707

#김천황악신문 #맛집을 찾아서 #강창우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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