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야 선생의 삶의 궤적 매우 인상깊어 연구할 가치 충분"

김천시의회(의장 김세운)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서 ‘김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운동가들’ 이란 소책자를 발간했다.

책에는 김천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70人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구한말 국권회복운동 ,의병활동, 동학운동, 3.1만세운동, 사회주의 운동, 형평운동 , 해방후 김천의 독립운동과 인물의 활동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소책자로 제작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운동가들’은 비매품으로 김천시청을 비롯한 각 기관 및 사회단체와 언론사와 시민들이 구독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책자의 발행인인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김천의 역사를 만들어 온 주역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매우 적다는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 소책자라는 모습으로 김천의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 운동가를 정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책을 읽어본 한 언론인은 “ 최근 김천시의회가 한 일중에 가장 가치 있고 잘 한 일이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김천이 변방이 아닌 주류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책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1920년대 박헌영, 임원근과 더불어 三人黨이라고 불리며 열혈적인 항일투쟁을 벌이다 “일제의 밀정”으로 몰려 소련에서 사형당한 김단야(김태연)선생이다.

공산주의계열 독립운동가라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은 한편의 소설로도 부족하다.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시끄러운 모 정치인 아버지의 서훈논쟁과 달리 북한정권과 관련 없는 순수한 독립운동가라는 관점에서 볼 때 김천을 대표하는 인물로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극적인 삶을 살다 간 인물이다.

김단야 선생

김단야 선생은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2005년 국가보훈처에 의해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아 국가가 공인한 名實相符 김천출신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다.

김천시 승격 7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김천시와 시민들이 그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는데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김천황악신문 #독립운동가 김단야 #김천시의회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저작권자 © 김천황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