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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미래 먹거리 관광산업을 생각한다> 제1보“20만 마리 개구리의 합창을 김천에서 들을 수 있을까?”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4.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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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투자유치 T/F팀 신속히 만들어 원스톱 서비스 체계 갖춰야”

구미 금오산 입구에 가면 개구리 박물관이 있다. 다양한 재질의 개구리 캐릭터 8,000개가 전시되어 있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1,00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몰려든다.

서 있는 개구리, 누워있는 개구리, 슈퍼맨 복장을 한 개구리, 뽀뽀하는 개구리 ,창을 든 개구리 모양과 재질도 다양하다.

 청도에서 개구리 박물관을 하면서 TV에 10여회 이상 소개되어 유명세를 탄 윤영숙 대표가 40년 동안 국내외에서 모은 것이다. 개구리를 모으는데 든 비용만 50억이 넘는다.

인터넷에선 개구리 엄마라고도 부른다. 전국에서 개구리 수집으로는 최대 규모다.더 놀라운 사실은 전시된 작품과 캐릭터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전시공간의 부족으로 창고에 잠자고 있는  개구리가 20만 마리에 달한다.

개구리 엄마 윤영숙씨는 이틀 전 김천시청을 찾았다. 전국 10여개 도시와 제주도에서 박물관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김천으로 오고 싶어서 투자의향을 전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어렵게 담당 공무원을 만나긴 했지만 고민중이다.

 윤대표는 김천에 5,000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서 개구리전시관과 도자기체험관 개구리 빵, 개구리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인데 김천시 담당자들의 반응이 썩 환영하는 듯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상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100억원을 투입해서 100여명의 인원도 고용하려고 생각중이다. 한마디로 개구리 테마파크를 만드려는 큰 꿈이다.

관광산업은 굴뚝이 없다. 미세먼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김천의 미래 먹거리로 관광만한 것이 없다. 더구나 캐릭터 사업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지난해 부곡동 “맛고을 등축제”를 보면서 느낀 실망감은 너무나 절망적이었다. 사람도 없는 길에 지역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대형 등 수 십개를 설치해 놓고 정치인들은 와서 사진 찍고 자영업자들은 나름대로 불만이고 세금만 낭비되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지역축제와 전국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부모들과 함께 와서 개구리를 체험하며 사진 찍고 물건을 사가는 풍경을 비교하면 어떤가?

김천은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당면과제다. 하지만 김천시의 대응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인다. 그중 가장 문제인 것은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가려운 점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담당공무원을 만나는 것이 여전히 어렵고, 만나면 해당부서가 어디인지 경계도 모호하다. 지금 당장 김천시가 만들어야 할 것은 기업유치 T/F다. 김천에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공무원을 만날 수 있고, 해당부서를 찾다가 시간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돈 들고 김천에 투자하려고 하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거나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속히 기업유치와 관련한 T/F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1조9천억원의 SK이노베이션 밧데리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조지아주 공무원들이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만에 주지사의 사인을 받아낸 예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20만 마리의 개구리들이 김천으로 올 수 있을까? 그 힘찬 합창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김천경제에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아직은 여전히  의문부호다.

 

#김천황악신문 #개구리박물관 #김천시투자유치 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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