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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암 특화병원 잘 진행되고 있나?“김천시 MOU 현실화 위한 T/F팀 서둘러야 ”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3.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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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필요”

“2,200억 민간투자 촉진시킬 유인책도 준비해야”

“美조지아주의 sk투자유치 배워야 한다”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유치해야”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지난해 11월 28일 김천시(시장 김충섭)와 경희대학교(권한대행 부총장 박용국 )는 김천시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대규모의 헬스, 문화, 교육,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민자유치 상생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한방관련 최고 대학인 경희대가 총 2,2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자해 암 특화병원 노인건강병원,호스피스병원 설립과 문화컨텐츠 제공,식산업유통, 음식문화거리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민간 7기 출범과 아울러 시민들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대를 가졌다. 인근도시의 언론들을 미래 먹거리를 뺏겼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천시는 2,000명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미 사업이 물 건너갔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부지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 얘기도 있다.

김천시 투자유치과(과장 이동형)에 확인해 본 결과 현재 경희대와 긴밀하게 협의는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상경해 경희대 대외협력처와 협의를 가진데 이어 3월 말 다시 김천에서 경희대 관계자들과 대면 협의를 가질 계획도 있다. 김천시와 경희대는 1달에 서너 차례 정기적으로 구두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큰 기대에 비해 속도는 다소 늦은 아쉬움이 있다. 우선 부지문제와 관련해서 2024년까지 개발완료 예정인 삼애원 부지를 경희대는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경희대와 협의를 하고 있는 김천시의 담당부서는 투자유치과다. 하지만 삼애원 개발과 경희대 암 특화병원이 연계된다면 투자유치과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급히 원도심재생과, 보건소등 관련부서와 필요하다면 외부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지금 경희대 암 특화병원을 비롯한 시설이 절실하게 필요한건 김천시다. 어떻게든 김천은 경희대 한방병원을 잡아와야 한다. 경희대가 민간자본 2,200억원을 만들어 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우리에겐 없다. 한방으로 국내 최고의 네임벨류(name value)를 가진 경희대가 김천시에 투자유치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김천에겐 고무적인 사안이다. 그들이 민간자본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당근책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유치해야 한다. 굴뚝 없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 의료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를 찾기 쉽지 않다.

혹여나 공무원들이 단견으로 현재의 땅값으로만 이 사업을 평가하거나 근시안적인 사고로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놓치는 愚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암 특화병원을 비롯한  프로젝트가 실행되는 건설과정과 건설 후에 김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현재 김천시의 능력으로 직접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기관에 건설과 개발단계에서 인부들이 먹고 쓰고 자는 기본적인 것부터 건설 후의 지가와 주위 상가에 미치는 영향 등등 처음부터 끝까지 전 분야에 걸쳐서 이 프로젝트가 김천에 미칠 경제적, 문화적,사회적 효과와 외부에 미치는 광고효과와 김천의 이미지 개선 등에 관한  세밀한 자료가 필요하다. 돈을 아끼지 말고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기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그것을 토대로 경희대와의 협상을 통해 서로 WIN-WIN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MOU는 말 그대로 양해각서다. 잘되면 좋지만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약속에 불과하다. 혹여나 잘 되지 않는다면 김천시도 변명할꺼리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실질적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민선 7기가 햇수로는 벌써 2년차다. 내년이면 3년차다.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내년은 총선이다. 올해 추석이 지나면 급격한 총선분위기로 너머 간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자신의 선거에 올인해야 한다. 내년 총선이 지나면 현직 시장도 선거를 신경써야 한다. 결국 성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은 올해와 내년이다. 민선 7기는 이 시간 내에 김천시 70주년을 너머 향후 100년의 먹거리를 위한 최소한의 실적을 내야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

 시장의 행보도  미래지향적인지 수시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매일 눈코 뜰새 없는 각종 외부행사에 쫒기지 말고 경제행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시장이라고 해서 무쇠로 만든 사람이 아니다.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외부 행사는 1-2개 이내로  줄이고 휴식도 필요하다.  각종 단체들은  잡다한 행사에 꼭 시장을 부르고 그걸 자랑으로 삼는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 시장에게 김천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시간을 이제는 줘야 한다. 제발 잡다한 외부 행사에 그만 초대하시라!!

김천시가 올해에 치러야 할 대외 행사가 산더미다. 필요하다면 할 수밖에 없지만. 그 많은 행사들 중에 미래 김천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중요하고 가치있는 행사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급한 행사들이 마무리 되면 시장과 공무원들은 인구를 늘리고 기업을 유치하는 일에 올인해야 한다. 공무원들의 평가도 그에 걸맞게 적용되어야 한다.

며칠 전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키우기 위해 자회사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남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서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 SK그룹은 여기에 2025년까지 16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SK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조지아주는 축구장 150개 이상이 들어가는 공장 부지(112만㎡)를 20년 동안 무상임대하고 세제혜택도 약속했다.많은 미국의 주가 유치를 희망했지만 sk가 투자유치를 결정한 것은 조지아주 공무원들의 열정과 성의에 반해서다. SK가 새벽 시간에 보낸 마지막 제안을 1시간 만에 주지사 승인까지 받아왔다. 김천시는 과연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조지아주는 기업이 필요한 우수 인재를 뽑아 직업훈련을 무료로 제공하는 ‘퀵스타트(Quick Start)’도 제공한다.

김천시에 하늘이 내린 절호의 기회인 경희대 암 특화병원을 비롯한 노인건강병원, 호스피스병원 등 현재가치로 2,200억짜리 대형 프로젝트이자 미래 김천을 먹여 살릴 수도 있는 이 거대한 사업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지금 김천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무엇이고, 가장 지향해야 할 운동(movement)은 또 과연 무엇일까?

 

#김천황악신문 #김천시 #경희대 암 특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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