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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의 "KTX구미 정차" 발언 매우 有感스럽다“정치인의 발언 진중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 될 수 있어야”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9.01.31 05:33
  • 댓글 3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정부가 지난 29일 24조원의 예타면제 사업을 발표했다. 4조원 이상이 투입 될 남부내륙철도가 포함됨에 따라 김천은 새로운 기대에 설레고 있다. 그동안 김천시가 기울여 온 노력도 대단했다. 2008년부터 각종간담회와 건의, 협의 등을 90여 차례 이상 개최해 온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위에 보궐로 당선 된 송언석 국회의원의 역할이 더해졌다고 본다.

하지만 냉정한 언론의 분석은 이번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면제는 어제  댓글 조작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위한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남부내륙철도 유치는 김경수 지사의 1호 공약이다. 60년 동안 추진되던 남부내륙철도는 예타 심사에서 여러 차례 물을 먹었지만 김경수 지사  취임 1년 만에 막힘없이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발표되자 구미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KTX구미역 정차가 확정되었다고 떠들기 시작했다. 본지는 그동안 KTX 구미 역 정차에 대한 송언석 의원의 입장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물었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명쾌한 답변을 내 놓은 적이 없다. 그는  지난 해 11월 한 모임에서 "구미역 KTX정차는 남부내륙철도의 부수적인 효과이기에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하겠다고 남부내륙철도를 못하게 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상황을 만들 수 없다."라고 했다. 그의 말은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구미역 KTX정차는 부수적인 효과이기에 반대하기 어렵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명시적 찬성은 아니었다.

하지만 29일 지역의 모 언론에 기사화 된 그의 발언은 이제 더 이상 송의원에게 KTX 구미 옆 정차 찬성여부의 의견을 물을 필요조차 없는 명백한 KTX 구미역 정차 찬성 발언이다. 김천의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KTX구미역은 다른 측면이 있다. 남부내륙철도를 말했지만 남부내륙철도가 들어오게 된다면, KTX고속열차를 타면 김천역을 지나쳐가지만 일부 열차는 김천역의 국철을 통해 구미역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본다. 김천시민이 나서서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해서 과잉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구미에도 그런 의미에서 고속열차가 들어갈 수 있다. 부차적인 것에 너무 마음을 두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요즘 유행어로 하면 말인가? 막걸리인가? 구미에 고속열차가 들어가는 것이 부차적이 문제이니 마음을 쓰지 말라? 송언석은 계속해서 KTX구미 정차는 부수적이거나 부차적인 문제라는 표현을 반복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각과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인식이다. 이 기사가 나온 것이 정부의 예타면제가 발표된 바로 그날 29일이다.

 이날 오후 2시에 김천시청에서는 김충섭 김천시장의 남부내륙철도 확정 환영 긴급 담화문 발표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그 자리에서 KTX 구미 역 정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김시장은 “ 남부내륙철도와 KTX구미역 정차는 다른 문제”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발언은 그 결이 너무나 다르다.김천시와 의회가 명백한 KTX구미 역 정차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설 때 지역구 국회의원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김천의 이익을 위한  투 트랙(two-track)전략이라고 좋게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송의원이  명백한 KTX구미역 정차 찬성을 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고 해도 그 저의에 대해 의심을 넘어 확신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동안 송의원과 김천시 철도관련 담당자의 논리는 오송 -평택 구간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김천의 KTX정차 횟수가 증가함으로 구미역에 KTX가 정차해도 손해가 없다는 계산이 깔려져 있었다. 물론  정치적 계산도 가미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남부내륙철도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재부와 구미정치인들을 포함한  복잡한 이면의 속사정이 있을 수 있다.

시간이 흘러보면 알겠지만  그 계산은 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천의 KTX정차 편수가 아무리 늘어난다고 해도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구미 승객이 빠져나간다면 김천의 KTX는 알맹이가 빠진 찐빵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남부내륙철도를 얻는다 해도 小貪大失의 위험이 있다.

 송의원의 舌禍(구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자 한다. 지금 언론과 야당의 몰매를 맞고 있는 소위 이해충돌 논란의 단초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첫째는 송의원의 인터뷰다. 스스로의 입으로 지난 해 12월 언론에 “남부내륙철도는 원래 왜관 근처에 분기하도록 계획되었지만 기재부 차관 시절 문제점을 지적해 변경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초선이지만 정치인으로서는 가벼운 발언이다. 둘째 김천 역 앞 건물의 소재는 누가 중앙언론에 제보한 것일까? 중앙의 언론들이 발로 뛰어 스스로  알아낸 것일까? 왜 이런 일들이 터지는지 한 번 헤아려 볼 일이다.

송언석 의원은 그간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얻은 남부내륙철도에 대해 아주 뿌듯할 것이고, 총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는 의도적으로 보이는   KTX 구미역 정차관련 발언은 그의 정치적 진로와 김천의 발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남부내륙철도라는 호재에 환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寅시(호랑이의 시간 3:30-5:30)에 꺼질 듯 불안한 KTX 김천(구미) 역 불빛을 보며 잠 못 이루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부디 사드 사태처럼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고향을 팔아먹는 정치인들이 다시는 출현하지 않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한 사람의 출세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치뤄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커다.

 KTX구미 역 정차위에  사드의 불온한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이 불안감은 혼자만의 杞憂인가?

#김천황악신문 #KTX구미역 정차 #송언석

 

김천황악신문  webmaster@hwang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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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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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2019-02-01 13:15:16

    김천구미역에 들어서면 구미 ktx 정차 막을수 있나요?   삭제

    • 구미역 정차 반대 2019-01-31 15:21:17

      위에 글의 핵심은 김천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구미역 KTX 정차를 찬성하는 발언을 비판하는 것이지 김천역 정차나 김천역 앞에 건물을 소유한 것을 비판하는 글은 아니더군요

      궁금님 이해력이 부족하신가요 아님 본질을 흐리시려는 것인가요 어쨌든 구미역에 KTX 정차를 하는 것은 혁신도시나 김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삭제

      • 궁금 2019-01-31 06:40:43

        근데 평화동으로 변경결정된게 2016년아닌가요?
        그때 국회의원님 시장님도 전부 김천역으로 결정된거 알고계신거 아닌가요? 그럼 그때는 지역언론에서 아무도 지금처럼 이런말 안했어요.혹시 지역언론에서 2016년부터 계속 김천구미역이 타당하다 말씀하셧는지요? 단지 송의원이 평화동건물을 소유하였는걸 이제 알게되어서 지금 비난하면 평화동에서 율곡동으로 옮기는 추가적인 명분이 더 생기게되어서 비난하는거일까요?
        그리고 사업타당성이 평화동으로 결정된 기사도 보았는데 그러한점은 언급도 없이 계속 송의원만 비난하는것도 아쉽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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