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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에게 궁금한 몇 가지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12.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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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업 (김천황악신문 대표)

이낙연 총리의 KTX구미역 정차 발언에 대하여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는 강력한 반대를 명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송의원의 성명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단지 총리의 발언에 대한 유감표명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소위 중부선(김천~문경) 구간 신설을 확정·발표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성명서가 발표되기 하루 전 송의원과 시장,시의회의장이 모여서 협의한 사항이라 투트랙(wo track) 전략이라고 이해하려 했다.하지만 송의원이 지역의 K신문에 인터뷰형식을 빌어 올린 내용을 보고 궁금한 점이 생겼다.

첫째 송의원은 인터뷰에서 남부내륙철도와 소위 중부선이 개통되면 부산,대구,거제,통영 부산,대구,진주 시민들까지 김천을 거쳐 가게 되고, 영동,황간,상주,거창, 왜관,성주에서도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김천에 모일 것이라고 했다. 대단한 사람들이 몰려들 것 같은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지만 정말 그럴까? 가장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경부선 KTX 김천(구미)역도 생각만큼 북적이진 않는다. 외지의 이용자들이 혁신도시에 뿌리는 경제효과 역시 미미하다.

둘째 거제로 가는 노선이 김천역을 통과해 감천냇가 전후를 통과해서 진주와 거제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운영중인 KTX 김천(구미)역을 두고 왜 굳이 김천역을 통과하는 노선을 강조내지 고집하는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면 매우 궁금하다. 5분도 안 걸리는 KTX김천(구미)역을 이용해서  남면이나 농소를 거쳐 성주로 가거나 기존역이 좁으면 더 확장하는 것이 현재의 KTX역도 살리고 혁신도시도 살리고 더 나아가 김천전체의 발전에 더 효율적이고 실리적인 안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다.

셋째 김천역을 거쳐서 구미로 가는 고속철 운행으로 김천구미역 승객이 대폭줄어든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서 송의원은 평택,오송간의 병목현상을 해결해서 고속열차 편수를 증가시키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동대구와 부산으로 가는 승객은 구미역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고 구미역이 사실상 종점이 되기에 철도공사가 구미역 정차 편수를 늘리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송의원의 일방적인 추측일 뿐이고 실현미지수의 약속이다. 고속열차 증차가 실현될지도 미지수고 된다 해도 구미역으로 60%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아무 의미가 없다. KTX 김천(구미)역의 승객은 김천30%, 구미60%, 기타10%이다. 아무리 증차를 하고 편수를 늘려도 구미의 승객이 없다면 의미 없는 일인데 자꾸 본질적인 얘기는 빼고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인터뷰에서 밝힌 김천역과 구미역 2곳에 정차를 시켜서 관광객 유입을 위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김천(구미)역을 비즈니스 특구로 개발시키겠다는 것도 아직은 환상에 가까운 꿈이다. 남부내륙철도가 없더라도 지금 하면 된다.

넷째 가장 주목되는 발언이다. "구미역 KTX정차는 남부내륙철도의 부수적인 효과이기에 KTX구미역 정차를 반대하겠다고 남부내륙철도를 못하게 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 담그는 상황을 만들 수 없다."는 송의원의  말이다. 이 말을 반대해석하면 KTX구미역 정차를 하더라도 남부내륙철도는 만들어야 된다는 말 아닌가? 송의원은 자꾸 이런 표현법을 사용하는데 김천시민들의 정서를 전혀 모르는 말이면서 구미역에 KTX정차가 가능하도록 빌미를 주는 발언이다. 지금 송의원을 비롯해서 경남도와 이낙연국무총리, 문재인까지 나서서 남부내륙철도건설을 착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년도 예산은 송의원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선 문경 ∼ 김천구간 기본 설계비 55억원, 김천 ∼ 전주간 철도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원이 전부다. 예산 즉 돈이 없는데 어떻게 6조에서 많게는 10조원이 들어가는 사업이 가능하단 말인지 아주 의아하다. 예타를 면제하고 착공부터 하겠다는 말은 정치적인 목적이라는 걸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고 문재인 정권에서 착공은 가능할지 몰라도 완공은 불가능할 수 있다는 반증이다.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지금 김천시민들 중에 남부내륙철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없다.  단지 그것을 빌미로 현재의 KTX김천(구미)역을 정치적 논리로 이용내지 흥정하려는 것에 대한 반대이다. 송의원이 착각하거나 경시하는 부문이 바로 이것이다. 김천구미역 상인들의 걱정을 이해한다고 했는데 송의원의 주장은 혁신도시의 분위기를 전혀 모르는 딴나라 이야기다. 현재 혁신도시 상가의 공실률은 70%다. 상가의 가격은 글로 적기 민망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면 송의원은 그렇게 얘기하기 힘들것이라고 본다.

다시 요약하면 김천시민들도 본지도 송의원이 추구하는 남부내륙철도와 소위 중부선 반대하지 않는다. 반대할 이유도 없다. 단지 그걸 빌미로 현 정권이 구미에 선물로 던져주려는 KTX구미역 정차를 막아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현 정권의 의사를 알면서도 부화뇌동 하지마라는 말이다. 문재인 정권이 남부내륙철도 착공을 먼저 내세우고 있지만 방점은 구미에 KTX를 정차하려고 하고 구미의 정치인들도 그러한데 송의원의 내심의 의사는 아주 모호하고 의심받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송의원이 이런 의혹을 벗으려면 공식적이고 명확하게 KTX구미역 정차를 반대한다고 말하면 된다. 언제 실현될지도 모르는 남부내륙철도만 강조하지 말고 시급한 문제에 먼저 정확하게 답하면 된다. 왜 자꾸 이런 의심과 입장표명 요구가 필요한지는 시민을 버리고 사드를 팔아서 자신의 영달을 추구한 일부 정치인의 걸어간 길이 자꾸 남부내륙철도에 오버랩(overlap)되기 때문이다. 김천에 그런 일은 한번이면 충분하다. 사드와 탈원전에 엉망진창이 된 김천과 혁신도시에 KTX구미역 정차는 완벽한 KO펀치가 될 우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기에 그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이다. 잘못되면 김천은 다시 일어서기 힘들 것은 확실한데 정말 이런 걱정이 기우(杞憂)이길 바란다. 정치인은 바뀌어도  김천은 영원해야 하기에...

남부내륙철도는 미래의  희망적인  꿈이지만 , KTX구미역 정차는 눈앞의 위기이자 놓칠 수 없는 핵심이익이다. 정말 모르는가?

 

#김천황악신문 #송언석 #남부내륙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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