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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에게 묻는다.(1)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08.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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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밴드캡쳐>

  김충섭 시장은 지난 19일 김천역에서 열린 2주년 사드배치 반대 김천촛불집회에 참석해서 격려사를 했다. 주최측은 정치인 격려인사라며 밴드에 소개했다. 그 내용은 김 시장이 “사드반대를 위해서 많은 희생을 한 대책위원회 집행부와 원불교 교무들이 고생이 많았고, 종전이 선언되고 진정한 평화가 오면 사드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대구평통사, 사드배치반대 전국행동 등 진보단체와 김종대 국회의원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속의 김시장은 이들과 이웃해서 웃으며 촛불을 앞에 놓고 있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영상물을 보냈다. 진보인사들이 망라된 축제현장이다. 사드가 김천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한 명의 시의원을 배출했고, 김천시장에 출마한 사드관련 인사도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진보세력들은 세력을 확장했고 지역 정치권에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할 최소한의 토대는 마련했다.

집회주최측의 의도와 성격이야 어떻든 시장이 사드반대 2주년 기념 집회에  참석한 것을 비판하기는 어렵다. 명분이야 가져다 붙일 수 있을테니 말이다. 김시장이 김천역 사드반대 집회현장에서 스스로 말했듯이 이제 취임 50일을 넘어섰다. 사드관련 모 시의원이 밴드에 올린 글을 보면 "시청 교통행정과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오는 22일 수요일부터 사드철회 촛불 버스운행이 가능하다고 참고하라"고 했다. 또 다른 진보단체 평통사의 한 회원은 사드반대 대책위와 김천시장의 만남에서 "사드반대집회 버스운행재개, 사드반대홍보 현수막 고정게시대 및 현수막 관리" 등을 요구했는데 김천시장이 “사드를 찬성하지는 않는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사드촛불 집회버스가 운행되는 걸 보면 그들의 요구가 일부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김충섭 시장에게 묻고 싶다. 김천시장 선거 며칠 전 TVf로 방송된 후보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가 김시장에게 사드배치반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시장은 “ 답변을 유보한다”였다. 김시장의 고향은 농소면 봉곡리이다. 뒷산이 백마산이고 그 너머에  사드가 배치되어 있다. 김시장이 청소년수련센터 원장시절 김천의 사드반대운동은 절정이었다. 그때는 김시장의 고향인 농소면 봉곡리 주민을 포함한 농소면민들과  율곡동 주민들 위주로 순수한 사드반대운동을 하던 시절이었다. 순수라는 말에 이의를 다는 이도 있겠지만 최소한 평화협정체결, 반미,양키고홈 ,통일 등의 정치구호는 없었다. 정치적인 목적이 없었다는 말이다. 그 당시 김충섭 시장을 집회현장에서 단 한 번도 본적은 없었다. 물론 청소년수련센터 원장 퇴직후도 마찬가지다.

김천시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배낙호 전 시의회 의장은 사드배치를 막지 못했다는 명분으로 김천시장 출마를 포기했고 ,김천시는 지난해 8월말 정부에 사드배치에 대해서 남부내륙철도 등 7조6천억원의 보상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단 한 푼도 예산에 반영된 것은 없다. 그 당시 국회의원은 지금 경북도지사가 되었다.

김천시장 취임  50일이 지나고 이제 업무현안도 개략적인 파악은 끝났을 것이다. 만2년 동안 김천의 가장 큰 이슈인 사드배치에 대한 김충섭 시장의 입장을 이제는 밝힐 때가 되었다. 선거기간 중에야 좋게 말해서 표를 얻으려면 양다리를 걸쳐서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상의 선거 전략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김천의 행정을 책임지는 현직 시장이다. 역전의 사드반대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대로 김시장은 사드에 찬성하지는 않는가? 그럼 사드배치에 반대하는가? 아직도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가? 전직 김천시장은 7조6천억이라는 보상액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드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혹은 현실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명분 없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최소한 사드배치를 찬성하거나 묵시적 승인이라도 해야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에 이제 김시장이 이미 배치된 사드를 받아들이고 김천의 획기적인 발전을 시켜 볼 의지가 있는 것인지, 역전에 있는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사드철수와 정전협정체결,반미, 통일을 외치는 구호에 호응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후보시절처럼 답변을 유보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제는 그동안 유보한 사드배치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

김충섭 시장은 현직시장으로서 그리고 김천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시민 앞에 유보한 답변을 할 의무가 있다.

김시장이 김천시청 전면에 내 건 대형 캐치프레이즈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다. 어떻게 하면 사드와 관련해서 김천의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을지 그 답을 김충섭 김천시장은 내놓을 수 있을까?

태풍은 길어도 며칠이면 물러가지만 사드는 여전히 김천의 가장 핵심 현안이다.

 

다음에는 요즘  시민과 공무원에게 회자되고 있는 김시장의 첫 인사에 대해서 묻겠다.

 

#김천황악신문 #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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