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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 약선오리의 名家 "돌담집"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07.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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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타고 직지사 쪽으로 가다가 복전2리 주차장에서 내려, 복전회관 쪽으로 다리를 건너란다. 출발하려 하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올라갈 승용차가 있으니 같이 타고 가자는 연락이다.

복전회관 쪽으로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니 높다랗게 걸린 간판과 함께 입간판도 보인다. ‘돌담집’이다. 길을 돌아 들어가니, 집 뒤로 복강낚시터가 있고, 으음... 가만히 보니 예전에 옆지기와 함께 능이버섯국수를 먹으러 들렀던 그곳이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집 옆으로 주차장이 넓어 좋았고, 입구 왼편으로 몇몇이 둘러앉을 수 있도록 둥근 탁자도 마련해 두었다. 집에 들어서니, 이미 몇몇 친구들이 식탁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둘러보니 4인용 식탁 하나가 있는 작은 방이 3개, 그리고 밖에는 식탁 4-5개가 있는 공간이 있다. 모두 좌식이다.

총무에게 오늘 메뉴를 물었다. ‘능이버섯약선오리백숙’이란다. 이름이 길다. 약선(藥膳)이라... 단순한 보양탕을 넘어서는 요리에 붙는 이름이다. 다시 말하면,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으로, 한의학을 바탕으로 식품학, 조리학과 영양학을 접목한 음식으로 이해하면 될 성싶다.

식탁마다 깔끔한 밑반찬이 5-6가지, 둥근 솥 같은 곳에 오리 한 마리와 그 속에 각종 약재료를 넣은 탕이 슬슬 끓고 있다. 한약 냄새가 콧속으로 들어온다. 넌지시 주인장을 불러 탕 속에 들어간 재료가 무엇인지 물었다. 조금 있으려니 무언가를 적은 쪽지를 내밀었다.

헉!... 무려 10여 가지가 넘는 약재를 적어왔다. 영지버섯, 전복, 겨우살이, 상황, 도라지, 대추, 밤, 오가피, 능이버섯, 천궁, 녹각...등등, 으음... 오늘 완전 보약탕을 먹는구나. 사실 약선요리란 건강증진과 더불어 노화방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요리라 하지 않는가.

술잔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느긋하게 먹어도 양이 상당히 많았다. 어지간히 끝나려 하니, 끓은 국물에 찹쌀죽을 넣고 다시 끓여준다. 조금씩 먹었다.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제안으로, 식탁 하나에 민물장어구이 한 마리씩을 구어 먹었다. 오늘 완전 포식이다.

사실 오리만 해도 그 효능이 매우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알카리성 식품에 채내에 축적이 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아주 많고, 단백질은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다 하고, 각종 비타민이 많아 집중력과 지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몸의 산성화를 막고, 특히 칼슘, 인, 철 등의 중요한 광물질이 들어 있는 스테미너 식품이란다.

그리고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는,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환에 특효가 있고,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음주 전후· 정력 증강· 위장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몸 안의 해독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 성인병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더운 여름이다. 체력이 떨어지고 지치기 쉽다. 이번 여름에는 오리 약선오리탕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게 어떨까. 점심 특선으로 장어정식(장어구이+장어곰탕)도 있단다. 그 외에 오리탕(13,000), 오리전골(40,000), 오리백숙(55,000) 등 메뉴도 소개하였다. 그 많은 약재의 성분이 모두 우러나게 푹 고이려면 미리 전화 예약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소: 김천시 대항면 복전 1길 9-15

전화번호: 054)437-5488/ 010-4806-2545

영업시간: 10:00 – 21:00

휴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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