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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영혼’(2)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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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用 강창우 (다물上古史硏究會 회장)

‘코리아 영혼’이란 그동안 우리에게 다가온 외래문화와 종교 등을 수용하여 우리의 것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었던 그 무엇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그것을 우리의 유구한 역사 속에 흐르는 우리 고유의 정신과 그것을 담아낸 언어에 있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갖고 있다.

생각이 이쯤에 이르면, 가장 아쉬운 것은 우리의 출발이 기록된 고대사(古代史)다. 신라로 통일되면서 고구려와 백제의 자취를 거의 잃었듯이, 우리가 지켰어야 했던 고대사의 자취는 서토(西土)인들과 일제에 의해 거의 소실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고구려를 포함한 현재의 만주 땅에서 명멸하였던 역사조차 서토인들은 그들의 지방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역사왜곡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이 사실은 ‘동북공정’이라는 주제로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

더욱 아쉬운 것이 있다. 하나는 우리의 역사 강단에서는 아직도 단군시대의 시작에 곰과 호랑이가 있고, 단군시대의 기록물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이유로 서토인들의 눈으로 본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정사(正史)로 배우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의 기록에는 역사관이라는 관점이 있고, 이는 하나의 사실을 기록하고 인식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하나의 사실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고, 그래서 서로 다르게 기록하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연말의 송년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는 ‘다사다난’이다. 그렇지만 올해 말에는 어떨까. 아마도 ‘격변(激變)’이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을까 싶다. ‘상황 따위가 갑자기 심하게 변함’이라는 의미다. 그렇다. 작년(2017) 초부터 지금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의 모든 상황은 격변하고 있다.

작년(2017)년, 가히 시민혁명이라 할 수 있는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고(2017.03.10), 이어 5월에는 문재인이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로부터 일 년여, 올해(2018) 2월 9일부터 17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제 23회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4월 27일과 5월 26일에는 남북한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월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13일에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4일부터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12일의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정상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송전되었고, 13일의 선거 결과, 소위 ‘보수’계열의 정치인들이 전국적으로 거의 낙마하였으며,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랭킹 1위인 독일을 2:0으로 이겨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지금 미국발 무역 전쟁의 광풍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도 트럼프의 정책을 피할 수는 없다. 주된 수출품인 철강,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까지 미국의 관세정책 때문에 흔들거리고 있다. 마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체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 어디 그뿐인가. 러시아, 중공, 북한 등의 수장들도 거의 챠르, 황제, 슐탄 수준으로 국내 정치를 틀어쥐고 흔들고 있다.

당신이라면 이렇게 격변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기록하겠는가? 미국은 어떻게 기록할까? 중국은? 북한은? 일본은? 어느 자리에서든 현 시국에 관한 이야기에서 서로 다른 견해가 만난다면, 그것은 하나의 사실이 서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음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나관중의 <삼국지>가 유비를 중심으로, 조조의 중심으로, 사마(司馬)씨를 주인공으로 해서, 거듭하여 재해석되고 있음이 곧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다시 ‘코리아 영혼‘으로 돌아가보자.

우리가 기록한 우리의 고대사(古代史)는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역사기록이기 때문이다. 사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대사의 흩어진 조각들을 틈틈이 알려야겠다, 비록 그것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날이야기처럼 들리고, 난수표처럼 보일지라도... 그리고 그 역사 속에 흐르는 정신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그 의미를 살펴야겠다. 우리가 기록한 우리의 고대사를 중심으로...

그 속에서 우리들 DNA 속에 깃들어 있는 ‘코리아 영혼’을 조금이나마 밝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또한 그것이 앞으로 다가올 ‘영적물결(Spiritual Wave)’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보기 때문이다.

힐링센터 천부(天府) http://cafe.daum.net/1s3ssf

#김천황악신문 #영적물결(Spiritual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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