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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영혼’(1)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07.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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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문가인 쥘리에트 모리요와 중국통으로 알려진 도리앙 말로비크는 최근 <100가지 질문으로 본 북한>(세종서적)을 출간하였다. 두 분 모두 프랑스인이다. 전자는 서울대에서 겸임교수(1984-86)를 지낸 적이 있고, 후자는 프랑스 3대 일간지인 ‘라크루아’의 아시아 담당부장으로 소개되었다.

‘중앙일보’는 e메일을 통해 두 저자를 인터뷰하여 그 내용을 발표하였다. 인터뷰 내용 중, 필자의 관심을 끈 내용이 있었다. 매우 추상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한국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내용이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라는 의구심과 함께 그 내용을 증명할 근거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것은 곧 ‘코리아 영혼’이라는 말이다.

올해(2018) 2월 9일부터 17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이어 4월 27일에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1차 남북정상회담이, 5월 26일에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지난 6월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현재 남북 이산가족 모임이 준비 중인 가운데 남북미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소 아리송하긴 하지만 금방이라도 남북의 물꼬가 터질 듯 같은 느낌은 있다.

환단(桓壇: 환인, 환웅, 단군)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다양한 이유로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거쳤고,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나라들이 생멸을 거듭하였다. 그 중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도 서토(西土: 현재 중공 땅)를 거쳐 만주 등지와 한반도에 자리 잡았고, 훗날 통일신라로 하나 되어, 고려, 조선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일제 패망 후 남과 북로 갈렸다. 그 후로 70여년, 아직도 혈연들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의 흐름 속에서 그들이 본 ‘코리아 영혼’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들에게 물었다(필자의 관심거리만 발췌하여 소개한다: 중앙일보 제공).

질의: 남북 정상회담을 평가한다면.

응답: “북미회담 전에 열린 남북회담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대표하는 한국인들의 한(恨)을 풀기 위해 남북 지도자가 만난 것이다. 남북의 체제는 다르지만, 한국인들의 영혼은 같다고 생각한다... ”

질의: 한국과 북한을 수십 년 동안 관찰했다.

응답:"체제는 다르지만, 한국 할머니나, 북한의 시골 할머니나 눈에서 나오는 광채가 같다. 남북의 할머니들은 자부심이 같고 사고방식도 같다. 한국인의 영혼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기에 언젠가는 모든 정치적인 분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위의 질의응답에서는 남과 북은 약소국의 설움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힘을 합치리라는 예상이다. 그리고 남북의 할머니들은 하나같이 눈에 광채가 나고, 자부심과 사고방식이 같으며, 한국인들의 영혼은 같으며, 무언가 특별한 게 있어, 정치적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리라고 보고 있다.

의문이 일어난다. 그들의 주장처럼 그 ‘특별한’ 것이 남북의 정치체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면, 만약 서로 갈라진 채로 앞으로 수백 년의 시간이 더 흘러도, 과연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줄 그 ‘특별한’ 것이 그때까지도 남아 있을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필자의 견해는 긍정적인 쪽이다.

필자는 현재의 남북 상황과 이들의 주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현재 남과 북을 이어주는 가장 강한 표면적인 요소를 이산가족이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남과 북이 서로 공유하고 있는 역사와 언어가 서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一用 강창우 (다물上古史硏究會 회장)

힐링센터 천부(天府) http://cafe.daum.net/1s3ssf

#김천황악신문 #코리아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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