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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IB PYP-MYP-DP 와 대학입학정원 및 지역대학교 살리기 문제한국 교육의 혁명을 바란다.
  • 김천황악신문
  • 승인 2018.06.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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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 IGCSE 국제교육 배기성 대표

*IB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약칭입니다.

*IGCSE는 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의 약칭입니다.

이르면 오는 6월 20일, 그러니까 이 컬럼이 온라인상에 게재되는 날, 즈음해서, 문재인 정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가 완수되어 각 대학에 공지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학교 숫자가 혹시 몇 개인지 알고 있는가. 4년제 종합대학교 말이다. 놀라지 마시라! 자그마치 200개다. 이번에 평가 대상이 200개라니, 3년제 전문대와 각종 사이버대학교는 뺀 수치이니 더 정확한 숫자는 우리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기 충분할 것이다. 이 200개 중에 상위 60% 즉 120개 대학교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해서 정원감축을 자율로 하게끔 하고, 3년간 정부에서 일반회계 재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에 하위 40%, 즉 80개 대학교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나누어서 전자는 정원감축을 전제로 한,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것을 허락하고, 후자는 정원도 강제로 줄이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도 할 수 없도록 할 전망이다.

80년대 초 5공화국의 입학정원제 강제 실시 이후로, 대학교에 내려지는 최강의 철퇴이자, 경고장이다. 2000년 이후 18년간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200개 대학교 중 50개 정도는 이미 작년부터 신입생을 제대로 채워서 받기는커녕, 160명의 신입생을 받는 과를 고작 20명 정도로 채웠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교육부는 이 대학교들에게 ‘한계대학’ 이라는 사실상의 부실운영 대학교로 명명해서 알리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것도 올해 8월부터 말이다. 8월이라면, 수시입학 시즌이 시작되어서 고3 수험생과 학부형들이 각 대학들에 관한 정보들을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즉 한번 ‘한계대학’으로 명명되면 그 대학은 더 이상 존립이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 4년제 대학교의 구조조정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시작된다. 우리 교육이 개혁을 거부하고, 대학교도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신입생을 받기 거부하고, 교수들도 그 케케묵은 65세 정년제를 고집하며, 재단이사장이 제왕적 권력을 누리는 데에 익숙하기 그지 없는 그 댓가를 이제 치르기 시작한다고 보면된다. 우리 고등교육의 모든 재원(財源)은 바로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등록금이다. 그리고 청년학생들의 파트타임잡에서 나오는 피땀의 댓가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17명이 교육감이 선출되었다. 이중 대구광역시 강은희 교육감(보수)과 제주특별행정자치도의 이석문 교육감(진보)이 각자의 이념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IB교육과정을 고등학교에 도입해서 문재인정부의 고교학점제와 연동시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국회의원으로도 장관으로도 있어보았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구에 국제학교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IB라는 큰 그림을 알았을 터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도에 2개의 IB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니, 좋은 것은 공약으로 가져다 쓰겠다고 적은 모양인데, 둘 중 누구도, 6월 20일에 있을 정부의 대학평가를 언급하지 않았고, 또한 전국 대학교 중에서도 대구 경북과 제주도의 대학교들이 아마 하위에 속할 것이라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공약집을 읽어보면서 그런 점들이 무시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분노했다. 이들이 정녕 학생들을 사랑하는 사람들로써 교육감에 나선 것이 맞는가!!!

대학교는 구조조정되어야 한다. 부실사학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꼭 하나 생각해보자. 대학교 50여개가 문을 닫으면, 교수들, 교직원들, 그리고 학생들, 또한 지역경제가 완전히 파탄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교육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적어도, 새로 선출된 교육감들이라면, 공약집에 이러한 교육현실을 예상하고서, 그에 따른 현실적인 공약과 대안들을 유권자들에게 제시했어야 하지 않는가? 무너져가는 지방의 경제현실에 교육감들은 과연 책임감 없이 나 몰라라 하고 있을 것인가?

IB교육과정은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에 해당한다. 그런데 고등학교 2, 3학년과정은 IB DIPLOMA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는 IGCSE 도 마찬가지로 A-Level 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대학교에 1, 2 학년 교양학부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IB&IGCSE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들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제 1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또한 이 과정들을 운여하는 데 있어서, ‘해당지역 소재 대학교’들의 실험기자재 활용 및 운동시설, 각종 실습기구들을 사용함으로써 대학교끼리의 자유로운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IB의 상호연관성 강화 교육이다. 과연 우리의 현실은 이러한가!

#김천황악신문 #  IB & IGCSE 국제교육 배기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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