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황악신문] 김천시 농소면의 김명숙 작가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북도청 본관 서편 로비에 선보인다. 2024년 제23회 대한민국 압화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 작가의 압화 작품이 9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전시된다.

김명숙 작가는 김천시 농소면에 거주하며, 과수원과 작은 농원에서 직접 가꾼 꽃으로 10년 넘게 압화 예술을 이어온 농소면의 대표 작가다. 그녀는 꽃을 통해 자연의 감동을 작품에 담아내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등산로의 정자’를 비롯한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압화는 꽃, 잎, 줄기 등을 말리고 눌러 그림을 그리는 예술로, 자연 그대로의 색채와 질감을 표현하는 섬세한 작업이다. 김명숙 작가의 작품은 마치 실제 꽃밭에 서 있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내며,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게 한다.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다.

3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명숙 작가를 만나 전시회를 둘러보고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 지사는 "이번 전시회가 도청을 찾는 도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압화 예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미숙 기자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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