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황악신문] 김천소방서(서장 안영호)는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에 대한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당부했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구급대원이 폭행을 당한 건수가 700여 건에 달하며, 이 중 80% 이상이 주취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 활동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방해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천소방서는 이를 엄중히 다루고자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SNS를 통한 홍보활동, 차량 CCTV 및 웨어러블 캠을 활용한 채증장비의 활용, 소방특사경에 의한 수사 및 처벌 강화, 폭행방지 장비의 보급 확대 등이 포함된다.

안영호 서장은 "구급대원들도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다. 이들에게 폭언과 폭행 대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구급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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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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