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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전] 자귀나무,여름을 알리는 강렬한 꽃
  • 강미숙 기자
  • 승인 2024.06.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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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23 개령면 국도변/황악신문

자귀나무(Albizia julibrissin)는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나무로, 여름철 하늘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이 나무는 고유의 생태적 중요성과 전통 문화에서의 상징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자귀나무는 주로 온난한 기후를 좋아하며, 남부 지방과 해안가에서 자주 발견된다. 이 나무의 특징적인 분홍색 꽃은 여름철에 피며, 꽃의 형태가 우산 모양을 닮아 더욱 매력적이다. 꽃은 밤에는 오므라들고 아침이 되면 다시 피어나, '잠자는 나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귀나무는 전통적으로 사랑과 우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자귀나무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제공하지만, 생태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귀나무의 꽃은 벌과 나비 등 수많은 곤충에게 꿀을 제공하며, 이는 곤충의 번식과 식물의 수분에 큰 기여를 한다. 또한 자귀나무는 질소고정 능력이 있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다른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 자귀나무가 있는 곳은 종종 생물다양성이 높다.

전통적으로 자귀나무는 한국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자귀나무는 '자귀목'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이 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아름다워 가구와 공예품 제작에 자주 사용되었다. 특히, 전통 한옥의 기둥과 보에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자귀나무의 내구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활용한 것이다. 또한 자귀나무는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자귀나무 껍질과 꽃은 한방에서 진정제와 항염제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자귀나무가 단순한 관상용 식물을 넘어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들어 자귀나무는 도시 녹지 조성 사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자귀나무는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도시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 여러 도시에서는 자귀나무를 도로변, 공원, 그리고 학교 운동장 등에 심어 도시의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황악신문 #나무사전

강미숙 기자  apata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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