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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노조, 민노총 탈퇴 선언...노조원 90% 찬성
  • 김서업 대표기자
  • 승인 2023.05.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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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김천 본사 사옥 전경/황악신문

‘탈원전 주장하는 민주노총과 정책적 지향점 상충 “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결단”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 단기적으로는 힘든 상황”

“16일 비전 선포식에서 공식 선언”

“민노총에 탈퇴서 제출하면 절차 완료”

[김천=황악신문]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본사를 둔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 노조가 10일 민노총 탈퇴를 선언했다.

한전기술은 1975년 설립된 국내 유일 엔지니어링 공기업으로 원자력, 화력발전소 설계 ,기술지원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합원 1451명 중 1242명이 투표해 90%에 가까운 찬성률로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한전기술 노조는 그동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여러 차례 탈원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투쟁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위 단체인 민주노총은 탈원전 정책을 지지해왔다. 입장차가 워낙 큰데다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한전기술 노조가 이번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전기술 노조는 성명서에서 “상급단체의 에너지 정책 지향점이 우리의 노동과 상충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5년간의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은 수 십년 간 피땀으로 쌓아온 우리의 기술력과 자부심을 훼손하였고 삶의 터전인 회사의 생존조차 위협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전기술노동조합은 탈원전 정책에 맞서 원자력 산업계 노동조합을 규합하여 중단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재개와 에너지 정책을 공론화하자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왔고, 이 과정에서 탈원전을 주장하는 상급 단체와의 마찰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민노총과의 갈등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새정부에서 원자력 정책이 새롭게 추진되고는 있지만, 지금도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고, 악화된 경영상태로 인해 우리의 열악해진 노동 환경이 제자리를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쉽지만 지금까지 고락을 함께해 온 상급단체를 떠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전기술은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소형 원전 SMART, 차세대 원전 APR1400의 설계기술도 가지고 있다.

한국형 원전 첫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종합설계를 진행중이다.

한전기술 노조는 16일 본사에서 열리는 비전 선포식에서 민노총 탈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전기술 노조의 민노총 탈퇴는 민주노총에 탈퇴서를 제출하면 절차가 마무리 된다.

한국전력기술노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 5년 동안 많이 힘들었고,몸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탈원전을 막기 위해 투쟁해왔다. 탈원전이 끝났다고 하지만 하루아침에 되돌릴 수 없고 힘들다”며 “ 앞으로 원자력노동조합 연대에 참여해 원전산업 복원을 위해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악신문 #한국전력기술

 

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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