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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마리아(홍차전문점 노다월 대표) |
-정마리아(Tea master)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차(茶)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차를 마셔 왔을까?
차의 기원에 대해서 각 나라마다 약간씩 다른 이견이 존재한다.
역사가 기록되기 전 차나무는 인도 동북부 지역인 아삼과 중국 윈난성,
그리고 이웃 국가인 미얀마,라오스,베트남,타이의 북쪽 국경 지역을 포함한
방대한 접경 지역에서 자라고,소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윈난성의 남쪽 끝을 따라 미얀마,라오스와 함께하는 윈난성의 국경은
지도에서는 쉽게 구분되지만 실제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거친 산악 지역을
이루고 있다.그럼에도 윈난성 남쪽 쉬상반나 지역은 오랫동안 차나무 발생지로
여겨 졌으며,이후에는 윈난성 북쪽 쓰좐성이 최초의 다원 탄생지로
받아 들여지면서 차 마시는 문화가 중국에서 생겨났다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차 탄생의 전설은 BC 2500년경에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중국 신화속 황제 신농이다.
신농은 인간에게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쳤고,온갖 약초를 직접 먹어 보면서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을 구별하여,오늘날 중국 의학의 기초를 다졌다고 전해진다.
신농이 수백가지의 풀을 먹다 중독되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을 때
바람에 날려 푸른잎 하나가 신농의 입에 떨어졌는데,이 잎을 먹자 정신이
맑아지고,모든 독이 해독되었다는 설과,신농이 중국 남부의 산악지대를
여행하던 중 휴식을 취할 때,제자들이 물을 끊이는데 바람에 날려온 나뭇잎이
끊고 있는 물에 떨어져 신농이 이것을 마셔보니,약간 쓴맛이 느껴지면서
기분을 좋게 하고 몸에 활력이 느껴졌다. 이 나뭇잎의 정체를 밝혀낸 신농이
이것을 인간에게 가르쳤고,그때 부터 인간들이 차를 마셨다는 것이
차의 발견과 전설이다. 신농이야기는 전설이지만,이 신농을 기리는 제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내고 있다.
좌선 도중 졸음을 이기지 못한 달마대사가 눈꺼풀을 따 마당에 던져 버렸는데,
그 자리에서 나무가 자라나 그 잎을 먹었더니 더 이상 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 나무가 차나무라는 전설도 있다.
차의 효능과 역할을 함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4월!
햇차가 나오는 계절이다.
풋풋한 차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차는 오래 마시면 힘이 나고,마음을 즐겁게 한다”(신농-식경)
[홍차 전문점 노다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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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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