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전경/황악신문

[김천=황악신문]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은 코로나 19 확진 산모가 자연분만으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구미에 사는 산모는 새벽에 갑작스러운 진통이 시작돼 구미 모 산부인과를 방문했으나, 코로나 신속항원 검사 양성으로 판정받아 해당 산부인과에서 분만이 불가능했다.

산부인과의 연락을 받은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는 인근에 유일하게 수용이 가능한 김천제일병원에 산모의 분만을 긴급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김천제일병원은 즉시 수용을 결정해 응급실 및 분만실 간호사들과 신속하게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산모의 분만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에 걸린 산모은 일반 산모와 비교해 산전 처치와 분만에 드는 자원과 시간이 배로 소요되고 방호복 착용 등으로 분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평소 산모가 코로나에 확진이 되더라도 분만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한 강민지 기획실장의 의지로 모자센터 직원들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 산모는 병원에 이송된지 4시간 만에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강민지 기획실장은 “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걱정이 많은 산모와 보호자를 안심시키며, 안전한 분만을 하기 위하여 모자센터 직원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병직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코로나 확진 산모의 출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앞으로도 모자센터 의료진들은 출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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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업 대표기자  hwang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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