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제 192회 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질문이 있었다. 처음 순서로 질문에 나선 율곡동 이우청 의원은 첫째 서울 사무소를 설치한지 10년이 경과하였으나 ,그 동안의 실적과 성과가 미흡하고 사실상 기능이 유명무실하다고 보이는데 서울사무소를 폐지하고 해당인력을 필요한 부서에 재배치할 의향은 없는지 물었다.

서울사무소의 업무추진 및 예산집행 실적에 관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파견인원 2명에 인건비 9억5천만원 ,보증금 3억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실적의 주요내용은 출향인사와 재경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 구축, 김천경제인 화합대회 등이 주요활동 내용이고 서울사무소 개소의 주요목적인 국비확보 ,기업유치 등의 실적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서울사무소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며 ,2017년 12일 11일자 기준으로 김천시 읍면동 공무원 정원 현황을 살펴보면 읍면동의 결원 36명을 포함해서 본청 43명 총79명의 인원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만약 기업체나 개인 사업자가 이런 방만한 운영을 했다면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개인의 돈이라면 이렇게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시민의 아까운 세금을 적재적소에 아껴서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둘째 2016년 완공된 김천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하여 김천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중.장기 대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비젼을 가지고 있는지 시장에게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김천혁신도시는 2년 동안 급속한 인구증가로 곧 2만 명을 돌파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주차장, 불편한 교통문제, 부영 아파트를 비롯한 미분양아파트, 공실로 남은 상가 등은 혁신도시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시급히 해결할 사안이며 혁신도시의 클러서터용지 현황을 살펴보면 분양률이 51.8%이고 미분양이 47.6%에 달하고 있다. 원래 클러스트 용지는 직접생산을 담당하는 기업과 연구개발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및 연구소, 그리고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벤쳐캐피털, 컨설팅 기관이 모여 있도록 만드는 산업집적지로서 그린에너지 사업,농생명산업,첨단교통사업,교육,의료시설등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인데,

최근 혁신도시에는 최근 분양한 두 개의 클러스터 부지에 일반 상가를 추가 조성함으로써 기존 상권에 막대한 피해가 가고 있고 기존 상인들의 불만이 증가되고 있으므로 남은 클러스트부지는 원래에 취지에 맞도록 교육,농생명,의료,연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며 계속 이렇게 클러스터 부지에 추가로 상가가 조성된다면 기존상가와 땅값 차이 등으로 기존 상권과의 문제가 많으므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고 앞으로 클러스트 부지를 분양함에 있어서 LH와 잘 협의해서 미분양된 약 4만7천평의 면적은 연구시설,의료시설,생산시설 등 원래의 목적에 부합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상가는 절대 추가 조성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해 주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박보생 김천시장은 서울사무소는 대외업무의 최일선에서 국비확보를 위해 관련부서와 함께 국회 및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며 김천시에 기업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출향인들과 상담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조직 진단시 참고하여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김천혁신도시 지역발전전략 개발”연구용역을 12월초 착수하였고, 첨단자동차 클러스터,드론산업 육성 등 10년을 이끌어갈 대표사업들을 추진중이며,특히 R&D기능 지원을 위한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질의에 나선 백성철 의원은 성주군 사드배치에 따른 김천시의 후속대책에 대해에서 질문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정말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국방부에서 9월4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관련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미 건의한 7조5천억원의 국책사업 유치와 농업진흥지역 해제건의등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 사업해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세 번째 질의에 나선 박근혜 의원은 연말에 행사개최를 집중하는 이유와 자제 의향, 공무원의 불공정 인사라는 평가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보생 시장은 우리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실적을 반영한 인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인사를 하고 나면 많은 말들이 나오는데 한쪽의 말들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원칙을 준수하는 인사를 시행하여 누가 봐도 공정한 인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련시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보충질의에 나선 박희주 의원은 발언시간을 지키라는 지적을 받는가 하면 특정 계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승진관련 청탁성 발언을 해서 빈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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